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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데이브레이크, 미스틱스토리 전속계약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3일 미스틱스토리는 “데이브레이크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데이브레이크가 고유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데이브레이크(이원석, 정유종, 김선일, 김장원)는 지난 2007년 데뷔 이래 ‘좋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풍성한 밴드 사운드에 희망찬 메시지가 더해진 대표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꼽히며 ‘국민 밴드’ 수식어를 꿰찼다. 장르와 무드의 한계를 넘나드는 완벽한 밴드 사운드를 구사하는 데이브레이크가 미스틱스토리에서 보여줄 모습이 주목된다.한편 미스틱스토리에는 윤종신·김영철·김이나·손태진·루시·빌리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프로듀서 및 작가진이 대거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03 16:35
프로야구

키움, 불펜 붕괴 참패...2G 연속 클러치 능력 보여준 송성문은 단비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6)이 2경기 연속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참패 속 유일한 위안이다. 송성문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 키움이 주도권을 잡는 데 그의 공이 컸다. 키움은 불펜이 무너지며 6-16으로 패했지만, 2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결승타에 이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송성문의 활약은 '간판타자'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키움에 희망을 줬다. 송성문은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선제 타점.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말 1사 2·3루에서는 한승혁을 상대로 좌측 외야 깊은 위치에 타구를 보내며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잘 던지던 선발 투수 장재영이 4회 초 노시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갑자기 흔들리며 2점을 더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송성문은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말 바뀐 투수이자, 최원호 한화 감독의 승리 의지를 상징하는 셋업맨 강재민을 상대로 선두 타자 좌전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진루했다. 3회 이후 두 차례 공격이 모두 침묵한 상황에서 혈을 뚫는 안타를 쳤다. 키움은 이후 이형종이 안타를 치며 송성문을 3루까지 보냈고, 1사 뒤 김준완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4-3으로 앞서갔다. 바로 나선 신인 포수 김동헌도 투런 홈런을 치며 기세를 이어가는데 기여했다. 송성문의 맹활약은 빛이 바랬다. 키움은 6-3으로 앞선 8회 초 수비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무려 13점을 내줬다. 역대 한 이닝 최다 실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마운드 붕괴와 송성문의 각성은 별개로 봐야 한다. 송성문은 지난 23일 롯데전 연장 10회 초, 2사 뒤 로니 도슨이 2루타, 이원석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김원준으로부터 적시타를 치며 키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해줬다. 이정후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해결사 부재가 우려됐던 키움. 전반기 기대에 못 미쳤던 송성문의 원맨쇼는 꽤 큰 의미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6 06:38
프로야구

[IS 잠실] 2군서도 부진한 오그레디 "감기 앓는 중...경기력 꾸준하지 못해"

브라이언 오그레디(31·한화 이글스)가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부진하다. 설상가상 컨디션까지 최악이다.오그레디는 지난 22일 LG 트윈스전을 마지막으로 퓨처스리그로 강등됐다. 1군에서 17경기 타율 0.127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35. 부진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할 정도로 극악의 성적을 기록했다.퓨처스리그에서도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첫 경기였던 4월 26일 LG전에서 2루타를 쳤으나 6경기서 타율이 0.190에 불과하다.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표정에서도 희망은 점점 사라져갔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오그레디가 감기에 걸렸다"며 "경기력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해 쉬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오그레디가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타선의 부진도 심각하다. 팀 주간 타율이 0.174에 불과했다. 그래도 당장 큰 변화를 주진 않는다. 수베로 감독은 "이유 없이 크게 변화를 주기보다는 더 효율적인 라인업을 구성하고 싶다. 중심 타선까지는 예상할 수 있는 타자들이 포진돼 있다. 오늘 하위 타순에는 지난 홈 경기에서 우리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때 상대 전적이 없던 장진혁과 이진영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리빌딩 3년 차. 희망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는 수베로 감독이다. 그는 "4월 한 달간 수치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일 수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소득을 꼽자면 수비적으로 선수들 각자가 조금씩 나아졌다. 그리고 이원석이라는 1번 타자가 생겼다. 기존에 보여주지 못하던 선구안을 바탕으로 좋은 출루율을 4월 한 달 간 보여줬다. 노수광 역시 출루율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은 팀 타격 성적과 득점권 타율이다. 찬스를 먼저 만들어도 불러들이지 못해 분위기를 계속 넘겨준다. 투수들이 받는 스트레스, 야수들이 받는 스트레스로 악순환이 생겼다"며 "5월이 시작됐으니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이번 달에는 우리 팀다운 모습을 기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02 18:19
프로야구

[IS 스타] 김영웅·이재현의 환상 수비, 김상수·이원석 선배들 공백 메워가는 중

이재현과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의 루키 내야수들이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삼성은 ‘루키’ 선수들로 내야진을 꾸렸다. 주전 3루수 이원석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고 2루수 김지찬마저 햄스트링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신인 김재상이 데뷔 첫 선발 2루수 중책을 맡고 프로 2년차 이재현과 김영웅이 선발 유격수와 3루수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루키들의 퍼포먼스는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위기의 순간 나온 김영웅과 이재현의 다이빙캐치는 최근 이탈만 거듭한 삼성 내야진에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영웅은 4회 말 2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결정적인 수비로 팀의 실점을 막았다. 오윤석의 빠른 타구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가르는 듯 했으나, 김영웅이 몸을 날려 잡아낸 뒤 2루로 송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윤석이 헬맷을 내동댕이치며 아쉬워할 정도로 좋은 타구였으나 김영웅이 ‘영웅 수비’로 팀을 구했다. 유격수 이재현도 9회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몸을 날려 실점을 막아냈다. 알포드의 먹힌 타구를 백동작으로 부드럽게 잡아낸 뒤, 빠르게 2루로 송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빠졌다면 끝내기 패배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침착하고 빠르게 공을 처리해냈다. 공교롭게도 당시 2루주자이자 ‘팀 선배’였던 김상수 앞에서 멋진 호수비를 펼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신인’ 김재상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공격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삼성 타선이 3회 1사까지 상대 선발 엄상백에게 무안타로 꽁꽁 묶인 가운데, 김재상이 데뷔 첫 타석서 초구를 때려내며 안타를 신고, 미래를 기대케 했다. 수비에선 병살타구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고 포구 실책도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루키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수원=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4.30 17:45
프로농구

부상서 복귀한 이승현 펄펄... KCC, PO 진출 희망 키워간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승현(31·1m97㎝)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키워 가고 있다.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9-73으로 이겼다. 4연패 후 3연승을 달린 6위 KCC(20승 24패)는 같은 날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패한 5위 고양 캐롯(22승 21패)과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KCC의 6강 PO 진출 희망이 더 커졌다. 4연패에 빠진 삼성(12승 32패)은 최하위에 자리했다. KCC 센터 이승현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4분 42초 동안 2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스트업으로 골 밑을 장악했다. 외곽에 있을 때는 특유의 넓은 시각으로 정창영 등 동료의 외곽포를 도왔다. 이승현의 이날 득점은 2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라건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였다.이승현의 부상 복귀는 KCC에 천군만마다. 이승현은 지난 1월 말 오른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에 힘썼다. 그 사이, 슈터 허웅은 발목 부상으로 정규리그 아웃됐다. 외국인 선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은 태업 논란으로 퇴출당했다. 이승현이 2월 중순에 복귀,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끈다. 이 기간 KCC는 3승 2패를 기록했다.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이승현은 삼성의 젊은 센터 이원석(23·2m6㎝)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라건아와 투맨 게임을 하는 등 좋은 호흡을 보이며 이원석의 시야를 흔들었다. 2쿼터 중반엔 골 밑에서 이승현이 이원석을 상대로 포스트업 한 뒤 골 밑 득점에 성공하며 베테랑답게 한 수 위 경기력을 선보였다.오른 어깨 부위가 불편한 듯 경기 중반 코트에서 빠져 컨디션을 회복하던 이승현은 승부처에서 나서 직접 득점을 책임졌다. 삼성이 3점 슛 2개를 꽂은 이호현(8점) 앤서니 모스(6점) 등을 앞세워 12점 차를 3점 차로 좁혔던 4쿼터 종반. 이승현은 라건아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 밑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라건아의 3점 슛을 도왔다.삼성은 이날 경기 패배로 원정 11연패 부진에 빠졌다. 가드 이호현이 30분 58초 동안 16점, 외국인 포워드 모스가 27분 37초 동안 16점 15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현은 13점, 이원석은 10점 10리바운드, 다랄 윌리스는 11점으로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한편 대구체육관에서 끝난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캐롯을 83-76으로 이겼다. 9위 가스공사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6강 PO 진출 희망을 붙들었다. 외국인 선수 데본 스캇이 19점 14리바운드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효근도 19점을 올렸다. 이대헌은 13점, 이대성은 12점, 조상열은 11점을 각각 기록했다.5위 자리가 위태로워진 캐롯은 전성현의 부진이 뼈아팠다. 전성현은 33분 33초 동안 단 3점만을 기록했다. 3점 슛 9개를 던져 1개만이 림을 갈랐다. 디드릭 로슨이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장 김강선은 17점, 가드 이정현은 14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기대를 받는 포워드 최현민은 7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KT는 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 2022~23시즌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77-65로 완승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7위 KT는 19승 25패를 기록, 6위 전주 KCC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유지했다. 16승 27패가 된 DB는 리그 8위에 자리했다. DB는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1경기 차로 쫓겼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1 18:30
프로야구

"올 시즌 영입된 투수 중 가장 좋다" 가치 증명한 수아레즈

지난 1월 사석에서 만난 A 구단 운영팀장은 알버트 수아레즈(33·삼성 라이온즈)를 두고 "이번 겨울 계약한 외국인 투수 중 가장 좋다. 삼성이 빠르게 움직였다. 한 번 지켜보라"는 얘길 했다. 영입 경쟁이 치열한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타 구단 선수를 향한 이례적인 극찬이었다. 허언이 아니었다. 수아레즈는 4일 기준 정규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5승 8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236,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19로 모두 수준급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8회로 데이비드 뷰캐넌(20회)에 이어 팀 내 2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률(0.385)이 낮은 걸 빼면 대부분의 선발 지표가 KBO리그 상위권이다. 일찌감치 재계약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현장 평가도 좋다. 수아레즈는 지난달 7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8이닝 3피안타 1실점 쾌투했다. 하지만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10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 예민할 수 있었지만 그는 내색하지 않았다. 팀이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자 누구보다 먼저 나와 축하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수아레즈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고 만족했다. 수아레즈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 갑자기 등장한 매물이었다. 2018년 12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과 계약한 수아레즈는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NPB 선수 시장을 두루 물색하던 삼성 스카우트 레이더에 포착, 일사천리로 계약이 진행됐다. 삼성은 뷰캐넌은 물론이고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까지 NPB 출신이다. 뷰캐넌은 3년, 피렐라가 2년째 활약하면서 NPB 출신에 대한 신뢰가 높다. 피렐라는 올 시즌 타율과 홈런 각각 리그 2위에 오른 강타자다. 수아레즈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자유자재로 던진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5㎞/h를 넘는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구사도 준수하다. NPB를 거치면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그렇다고 우려가 없었던 건 아니다. '건강'이 문제였다. 수아레즈는 2019년과 2020년 잔부상에 시달려 1군 16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1년에는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NPB에 몸담은 기간 한 시즌 80이닝 투구(최대 2021년 77이닝)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선발 투수로 150이닝 이상 책임져야 하는 KBO리그에 어울리지 않을 수 있었다. 삼성은 '문제없다'는 판단 아래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총액인 100만 달러(14억원·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를 꽉 채워 수아레즈를 품었다. 지난 8월 허삼영 삼성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박진만 감독 대행이 빠르게 팀 분위기를 추슬렀지만, 격차를 좁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 4~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삼성이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기고, 5위 KIA 타이거즈가 전패해야 포스트시즌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다사다난했던 1년, 수아레즈의 호투는 삼성이 발굴한 몇 안 되는 희망 중 하나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수아레즈 정도 되는 선수를 외부에서 데려오는 게 쉽지 않다. 그만큼 선수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선수 의지가 있다면 (삼성과) 무난하게 재계약하지 않을까 싶다. 삼성으로선 놓칠 수 없는 선수"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04 11:46
프로야구

'1회 말 6득점' 쏟아낸 삼성, 5위 KIA와 승차 '4경기'

삼성 라이온즈가 5강 진출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11-3으로 승리했다. 시즌 62승 2무 74패.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 타이거즈(66승 1무 70패)와 승차를 4경기, LG 트윈스에 패한 6위 NC 다이노스(62승 3무 72패)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1회 초 강승호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준 삼성은 1회 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땅볼을 잡은 1루수 김민혁의 2루 송구가 외야로 빠져 2-2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을 두산 김재호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 주자 피렐라가 득점했다. 3-2로 앞선 1사 1·2루에선 김현준과 강민호의 적시타와 이재현의 내야 땅볼로 3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2회 말 1사 후 호세 피렐라의 솔로 홈런과 1사 1루에서 나온 오재일과 이원석의 연속 1타점 2루타로 9-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4회 초 정수빈의 적시타로 4-9로 추격했다. 삼성은 8회 말 1사 1·2루에서 이병헌의 적시타,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내야 땅볼을 묶어 2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실점 하며 승리를 챙겼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대우(1이닝 무실점) 김윤수(1이닝 무실점) 문용익(1이닝 무실점) 박주혁(1이닝 무실점)이 각각 1이닝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2번 구자욱이 6타수 3안타 1득점, 3번 피렐라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두산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선발 로버트 스탁이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9실점(4자책점)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말 나온 김민혁과 김재호의 수비 실책 2개가 대량 실점이 빌미를 제공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30 22:59
스포츠일반

삼성 6연패…NBA 신인 5순위도 약발 안 받네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5순위 출신 외국인 선수가 와도 소용없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6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 20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68-81로 졌다. 9위(LG)-10위(삼성) 맞대결에서도 삼성은 완패를 당했다. 삼성은 6승 18패로 꼴찌(20일 기준)다. 삼성의 대체 외국인 선수 토마스 로빈슨(30)은 LG전에서 9점·4리바운드에 그쳤다. 앞서 삼성은 ‘1옵션’ 아이제아 힉스가 발목 부상으로 아웃되자 로빈슨을 데려왔다. 로빈슨은 2012년 NBA 신인 전체 5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뽑혔던 선수다. 당시 6순위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보다 먼저 지명됐다.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하며 내리막을 걸었지만, 그의 한국 행은 기대를 모았다. 로빈슨은 데뷔전이었던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31점·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인 LG전에서 5반칙 퇴장당했고, 2경기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로빈슨은 입국 후 격리하며 근육량이 빠져 몸 상태가 50% 수준이다. 삼성은 로빈슨이 뛴 2경기 모두 졌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이나 발생했다. 개막 전 KBL 컵대회에 불참했고 연습경기도 제대로 못 치렀다. 의외로 1라운드에서 4승 5패로 선전했다. 김시래와 힉스의 2대2 플레이가 잘 통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2승 7패에 그쳤고, 3라운드에서 6연패를 당하고 있다. 시즌 준비를 제대로 못 한 탓에 체력이 떨어졌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부상 병동’ 수준이다. 힉스는 발등을 다쳐 팀을 떠났고, 이동엽은 어깨를 다쳤다. 군에서 제대한 천기범도 무릎이 안 좋다. 다니엘 오셰푸마저 무릎을 다치면서, 지난 14일 수원 KT전은 국내 선수로만 치렀다. 이번 LG전에서 오셰푸와 천기범이 뛰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삼성의 지역 방어는 이미 다른 팀에 간파당했다. 삼성은 최소 득점(평균 73.2점)팀이다. 지난 KT전에서는 59점에 그쳤다. 그나마 희망을 찾자면 신인 이원석과 2년차 차민석의 성장 정도다. 삼성은 시즌을 앞두고 김동욱과 김준일을 떠나보냈고, 영입은 김동량 정도뿐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상민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컴퓨터 가드’라 불리며 현역 12시즌 중 7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다. 2014년 삼성을 맡아 2016~17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은 최근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2018~19시즌은 최하위였다. 이상민 감독은 지난 시즌 어려운 가운데 팀을 7위로 이끌며 작년 4월에 2년 재계약했다. 삼성을 8시즌째 이끌고 있지만, 올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등 공동 5위에 5.5경기나 뒤져있다. 삼성은 9위 LG와도 3경기 차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2 06:00
스포츠일반

'부상병동' 삼성의 유일한 희망 이원석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신인 센터 이원석(21·2m7㎝)이 부상자가 속출하는 팀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올랐다. 삼성은 지난 1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원정경기에서 59-84로 완패했다. 삼성(6승 16패)는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의 부진은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한 탓이다. 삼성은 지난달 핵심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2m2㎝)와 가드 이동엽(1m93㎝)이 각각 발목과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달 초엔 갓 전역한 가드 천기범(1m86㎝)이 무릎을 다쳤다.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다니엘 오셰푸(2m8㎝)마저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8주 진단을 받은 힉스의 공백을 메우려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토머스 로빈슨은 행정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뛸 수 없다. 로빈슨은 주말에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결국 강팀 kt를 상대로 국내 선수로만 엔트리를 꾸렸다가 완패했다. 그래도 이원석은 돋보였다. 장신에 기동력이 좋은 그는 kt 외국인 선수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프로 데뷔 후 최다인 17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렸다. 프로 첫 더블더블이기도 하다. 이원석은 3스틸과 3블록슛도 추가했다. 이원석의 성장은 이상민 삼성 감독에겐 위안거리다. 이원석은 15일 전화통화에서 "감독님께서 자신감 있게 경기하라고 말씀하신다. 외국인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으려 노력한다. 덕분에 경험도 쌓고 경기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에 빨리 적응하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팀에 기여하고 선배들 지원에 힘쓴다"고 강조했다. 이원석은 신인왕에 도전한다. kt 신인 하윤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원석은 "평생 한 번 뿐인 신인왕이 욕심나는 건 사실이지만, 팀이 우선이다. 내가 삼성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면 팀도 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2021.12.15 15:23
야구

[IS 고척 코멘트] 허삼영 감독 "오재일 부상, 마음 찢어져"…개막전 1루수 김호재

삼성의 개막전 선발 1루수는 김호재(26)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1루수로 김호재가 나간다"고 밝혔다. 삼성은 스프링캠프 기간 주전 1루수 오재일과 백업 1루수 이성규가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오재일은 복사근, 이성규는 발목 인대 파열로 장기 공백이 불기파한 상황이다. 허삼영 삼독은 시범경기 막판 김호재의 1루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날 실천에 옮겼다. 허 감독은 "김호재는 작년부터 (1루수) 준비를 해왔다. 유틸리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수비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루수 이원석을 1루수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이원석은 1루보다 3루에 있을 때 타격 퍼포먼스가 좋은 거로 나온다. 자신 있는 포지션을 먼저 소화하는 게 가장 안정적인 운영이라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오재일의 공백은 뼈아프다. 오재일은 삼성이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총액 최대 50억원을 주고 영입한 거포이다.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의 부상은) 마음이 찢어진다. 오재일이 있는 것과 없는 건 무게감이나 수비의 짜임새가 다르다. 김호재가 약하다는 게 아니라 김호재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가진 오재일이라서 아쉽다"며 "아픈 건 아픈 거다. 위기 뒤에 찬스처럼 (부상에서) 복귀하면 더 좋은 시즌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희망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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